'거짓말 정부'에 보내는 苦言 2
작금의 '국민의 정부'의 '혼란'을 대다수 국민들은 '실패'가 아닌 '시행착오'로 인식하고 싶어 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맹목적인 믿음은 오히려 '실패의 공범'이 되기에 국민의 정부 아니 '거짓말 정부'에 대한 충심 어린 고언을 하고자 한다.
1998년. IMF 환란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의 정부'는 국민들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했다.
실업, 해고, 부도, 파산의 연속이었지만 '국민의 정부'가 제시한 고통분담으로 환란을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그 모든 고통을 묵묵히 참아 냈다.
2000년. 신문과 방송과 통신을 보라!
'아방궁' 같은 청사를 신축하고도 정작 부실시공에 항의하는 서민들을 협박하는 주택공사.
법인카드로 단란주점, 골프장, 사우나, 안마 시술소, 이발소 가리지 않고 마구 긁는 한국통신. 단순 운전자에게 6500만원의 연봉을 지급하고 수백 %의 넘는 상여금을 남발하며 흘러 넘치는 돈을 주체하지 못하는 마사회. 금감원은 또 어떤가. 벤처 사기꾼과 결탁하고 놀아나 부를 축척하고 이제는 검찰에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그 뿐인가. 더 이상의 공적자금 조성은 없다고 큰소리 치던 재경부는 이제 40조, 50조하며 나라가 망한다는 물귀신 작전으로 국민들을 협박하고 있다.
우리는 감히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들은 모든 것을 희생했다. 해고에, 감원에, 부도에, 파산에 ...
'국민의 정부'가 요구한 그 어떤 고통분담도 심장을 도려내는 아픔으로 감내 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IMF가 극복 되었는가? 부정부패가 없어 졌는가? '국민의 정부' 주장처럼 기득권 층의 고통분담이 이루어졌는가? 정치는 21세기 선진 정치로 달려가는가?
거짓말이다. 모두 거짓말 인 것을 온 국민이 알고 있다.
오직 '권력의 마력'과 '거짓 사기극'에 취한 집권세력만 모르고 있을 뿐이다.
국민들이 '국민의 정부'를 지지한 것은 IMF를 조기에 극복하고 국민들의 민주와 인권과 통일을 위해 매진해 달라는 간절한 염원이었다.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고, 권력을 이용해서 부를 축척하고, 기득권층의 눈치만 살피는 말뿐인 개혁을 하라고 지지한 것이 아니다. 진정, '국민의 정부'는 아직도 모르고 있단 말인가?
감히 모르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으리라!
'국민의 정부' 더 이상 국민을 짜증나게, 실망스럽게, 비참하게, 원통하게, 피 끓게 하지 말라! 전국에서 터지는 국민들의 피 끓는 절규가 들리지 않는가?
우리는 '국민의 정부'에게 간곡히 요청한다.
더 이상 '거짓말 정부'로 국민들을 우롱하지 말라!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믿음을 주고, 용기를 주는 거짓 아닌 진짜 개혁을 단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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